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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량 제한속도 하향 전망

앞으로 뉴욕시내 자동차 속도제한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 조례를 통해 운행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새미 법'이 제정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9일 새미 법에 서명했다.   새미 법은 뉴욕시정부가 차량 운행 속도를 현행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저속구역인 '슬로우 존'에서는 시속 15마일에서 10마일로 늦춰진다. 2013년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한 12세 어린이 '새미 코헨 엑스타인'의 이름을 따왔다.   아울러 학교와 교차로 인근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확대하고 각종 도로 안전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이 마련됐다.   호컬 주지사는 "너무 많은 어린이가 과속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고, 가정을 산산조각냈다"며 "뉴욕시가 거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새미 법 통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60명에 달한다. 보고서는 '슬로우 존' 시행 후 해당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14%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도 31% 감소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이제 뉴욕시의회가 조례를 통해 속도 제한을 강화할 수 있다. 법에선 차선이 3개 미만인 도로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시의회 논의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해당 법을 지지했던 만큼 시의회만 통과하면 곧장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담스 시장은 "어느 부모도 새미의 부모처럼 가슴 아픈 일을 겪어선 안 된다"며 "적절한 속도 제한을 설정해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제한속도 뉴욕 뉴욕시정부가 차량 뉴욕시 차량 뉴욕시 교통사고

2024-05-10

뉴욕시 차량 제한속도 낮아진다

뉴욕시 차량 운행 제한속도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올바니 뉴욕주의회에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차량 운행 제한속도를 낮추는 내용이 최종 예산 합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2013년 브루클린에서 과속 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12세 소년 ‘새미 엑스타인’의 이름을 따 ‘새미법(Sammy’s Law)’이라고 불리는 해당 안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경우, 뉴욕시의 차량 운행 속도는 ▶대부분 거리에서 현재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일부 사고 다발 거리에서는 시속 10마일까지 낮아지게 된다. 다만 맨해튼 외곽의 6차선 도로와 일방통행 3차선 도로는 현재 제한속도인 시속 25마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미법’은 4년 전 브래드 시걸(민주·47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과 린다 로젠탈(민주·67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발의해 추진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6월 주상원을 통과했지만 주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로젠탈 의원은 “이 법을 통해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고, 리즈 가르시아 뉴욕시 대변인은 “뉴욕시정부는 모든 뉴요커들을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도구로 ‘새미법’을 옹호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2014년 뉴욕시는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추진 하에 차량 운행 제한속도를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교통국(DOT)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00명 넘는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어린이 3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새미의 어머니 에이미 코헨은 “차량 운행 제한속도를 더 낮추면 교통사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아들 사망 1년 후 아파트 앞에서 또 다른 소년이 차량에 치였지만, 느린 차량 속도 덕에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해당 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뉴욕주의회와 호컬 주지사는 지난 15일 2주가량 지연 끝에 2024~2025회계연도 뉴욕주예산 잠정 합의안을 발표했으며, ▶뉴욕시 공립교에 대한 시장의 교육통제권 연장안 ▶메디케이드 예산 확대 ▶세입자 퇴거 보호 조치 등을 두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제한속 뉴욕 뉴욕시 차량 차량 운행 뉴욕시 교통국

2024-04-19

뉴욕시 현대차 소유주에 도난방지 클리닉

이번 주말 뉴욕 퀸즈에서 현대차 소유주를 위한 도난 방지 클리닉이 열린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2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자동차 절도 방지를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욕시경(NYPD), 현대차 USA 등이 함께 진행한다.   클리닉은 오는 28~29일 퀸즈 페트라카플레이스 15-30에 위치한 더 나은 뉴욕 자동차 딜러 연합(GNYADA) 센터에서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2013~2022년형 현대차 중 키를 돌려 시동을 거는 턴키 이그니션 차량은 무료로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현대차 서비스 기술자가 직접 진행하며 15분 정도 소요된다.   업그레이드 가능 차량은 ▶액센트(2018~2022년형) ▶엘란트라(2011~2022년형) ▶엘란트라GT(2013~2022년형) ▶제네시스 쿠페(2013~2014년형) ▶코나(2018~2022년형) ▶팰리세이드(2020~2021년형) ▶싼타페(2013~2022년형) ▶싼타페 스포츠(2013~2018년형) ▶싼타페 XL(2019년형) ▶쏘나타(2011~2019년형) ▶투싼(2011~2022년형) ▶벨로스터(2012~2017, 2019~2021년형) ▶베뉴(2020~2021년형) 등이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차량에는 핸들 잠금장치를 제공한다. 예약이나 사전등록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류도 없다.   아담스 시장은 “전반적인 범죄 건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차량 절도만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차 소유주는 이번 행사에서 간편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월 뉴욕시 차량 절도 사건은 작년보다 19% 증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절도가 잦았다. 작년 9월 소셜미디어에서 이들 차량의 절도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제니퍼 라지쿠마르(민주·38선거구) 뉴욕 주하원의원은 “차량 절도 틱톡 영상의 다음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뉴요커들에게 평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현대차 도난방지 도난방지 소프트웨어 뉴욕시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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